민정현 2018-08-21
저는 탄탄 키즈 클래식 시리즈 전집을 소유하고 있는데요, 다 재미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원작이 셰익스피어이고 그 유명한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중 하나인 한여름 밤의 꿈이라는 제목의 책을 제일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아버지는 딸을 자기 마음대로 결혼시킬 수 있다.' 라는 법이 있었고 딸이 아버지가 정해 준 남자와 결혼하지 않으면 아버지는 딸을 사형시킬 수도 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지금 만약 소설이 아닌 현실에 이러한 법이 있다면 제가 어떻게 됬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의 이러한 법을 지키는 대부분의 인물들이 굉장했고 그런 법에 대항하여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한 허미아와 헬레나가 존경스러웠습니다. 만약 저였다면 목숨을 잃는게 무서워 순순히 법에 따랐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샌더와 디미트리어스와 결혼을 따낸 그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나온 요정의 왕 오베론과 왕비 티타니아가 다시 사이가 좋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오베론은 사이가 안좋은 티타니아를 끝까지 포기하지않아 재결합한 그들을 응원합니다.